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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록]/➴완독➶

[22.02 완독] 이도우 작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by 여울여울 2022. 2. 5.

2월의 책으로는 이도우 작가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드라마로 먼저 접했었는데 당시에 본방사수했던 기억...

넷플릭스에서 인기 몰이 중인 다른 드라마들처럼 스펙타클한 내용은 크게 없지만,

그 덕분에 가슴 졸일 필요 없이 잔잔한 전개에 힐링하면서 편안하게 봤었다.

 

겨울왕국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멋지게 펼쳐졌어서

책으로 읽어도 너무 재밌겠다 싶어 냅다 집어들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출처 : 예스24 

매년 겨울이 되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해원과

찰나인 그 잠깐을 위해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은섭

이 서사만으로도 가슴을 퍽퍽 치게 한다,,,,,,

 

이러한 남녀 간의 순수한 사랑물이 주된 내용이긴 하지만

현실에 지쳐버린 현대인에게 힐링이 되고,

오해가 켜켜이 쌓여 멀어져버린 이들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어

힐링과 위로가 함께 되어주는 따뜻함을 가득 품은 책인 것 같다.

 

서로에게 많이 미안한 이들이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세월이 흐른 후 비로소 용기 내어 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다음에 만나야지”, “날이 좀 풀리면 얼굴 한번 보자”와 같이 그저 말로만 끝나는 순간들. 날씨가 좋아지면, 준비가 되면, 때가 되면, 성공하면…. 하지만 그날은 좀처럼 오지 않고 날씨는 계속 맑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인생이며, 맑아도 흐려도 지금 그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용기에 대해 작가는 특유의 다정다감한 문장과 깊이 있는 시선으로 전하고 있다.

출처 : 예스24

책을 보다 보면 '날씨'가 큰 키워드라는 걸 깨달을 수 있다.

위의 책 소개에도 나오지만 해야지!라고 마음은 늘 먹지만

날이 좋아지면, 준비가 되면과 같은 미래를 기약하는 말들을 종종 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순간들은 늦거나 잘 오지 않는 법...

그 마음을 간파 당한 것 같은..........

 

책 표지구절
책 표지 & 첫 페이지 구절

첫 문장부터 가슴 저릿저릿한 짝사랑 서사 뚝딱

미용실에도 들고 가서 후루룩 읽음

 

지금 내가 강원도 어딘가에 있는 게 아닌가 싶게 순간순간이 머릿속에 잘 그려지면서도

작가님 문체가 담담하고 간질간질하게 만들어서 진짜 금방 읽었다.

 

왕추천!


⭐⭐⭐⭐⭐

추운 겨울, 눈이 오면 아른거릴 책

 

중간에 이벤트성으로 북스테이를 준비하는 장면이 있는데

나도 북스테이 해보고 싶어서 냅다 검색해봤다^^

생각보다 북스테이가 많더라는! 언제 한 번 방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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