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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록]/➴완독➶

[22.01] 정세랑 작가 <피프티 피플>

by 여울여울 2022. 1. 26.

22년도 첫 독서는 <피프티 피플> !!

 

이전에 정세랑 작가가 유퀴즈 나온 편을 봤었는데

새를 좋아하시는 모습이 강렬하게 남았던 ...

<보건교사 안은영> 재밌게 보고 난 후 더 좋아하게 된 작가님

사실 구입한 지는 좀 됐는데 드디어 읽었다 :)


피프티피플
피프티 피플 표지

다한증인 나는 겨울임에도 손에 땀이 흥건

덕분에 책 표지가 난잡하게 되었다

위/옆 부분이 저 지경이 됐네 ,,

피프티피플 표지
정세랑 작가 / 피프티 피플

제목 그대로 50명, 알고 보면 51명 이상의 사람들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우리 주변 사람일 수도 있을 법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만큼

평범하면서도 일상적인 소재의 일들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무엇보다 이 수십명의 사람들이 서로 간 은근하게 얽혀있는 것이 좋았다.

가족, 친구, 동료뿐만 아니라 아들의 친구, 스쳐 지나간 사이 등등

엄청나게 가까운 관계가 아니더라도 나름의 접점이 있어

진짜 내 주변에 있겠다 싶은 초현실적인 내용이랄까

 

작가의 말에 따르면 주인공이 없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주인공일 수 있는!

그런 면에서도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되어 신선하게 느껴졌다.

 

어려운 내용이 없어 술술 읽히기 때문에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한 인물씩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피로도가 거의 없고,

출퇴근길 또는 자투리 시간에 부담 없이 읽기 좋아

오래 독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더더욱 추천! 


아직도 소송 중인 가습기 살균제 사건,

빈번하게 발생 중인 데이트 폭력 살인 사건, 의료진의 과로사 등등

최근 이슈되고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 다시금 떠올려 볼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기억에 남는 이름들이 있는데,

이 이름들뿐만 아니라 사건들도 기억에서 잊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또 한 번!